본문 바로가기

라섹 일기

강남 밝은 명 안과 고도근시 수술 후기(수술 전 관리, 수술 당일)

반응형

 

 

친절하고 절삭량도 적고 수술 후 관리가 철저한 곳이고 원장님도 한분이어서 

가장 믿음직스러웠던 강남 밝은 명 안과에서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수술을 받았어요

검안 후기만 들고오다가 드디어 수술 후기네요 

검안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링크 타고 가면 보실 수 있어요

 

강남 ㅂㅇㅁ 안과 검안 후기 (feat. 1차)

 

강남 ㅂㅇㅁ 안과 검안 후기 (feat. 1차)

첫번째 병원 검안 후기 (강남 A병원) https://blog.naver.com/wntlgus55/221780970289 두번째 병원 검안 후기 (강남 ㄴㄴ안과) https://flowershadownim.tistory.com/3 세번째 병원 검안 후기 (신촌 ㅅㅊㅇㅅ안과)..

flowershadownim.tistory.com

강남 ㅂㅇㅁ 안과 검안 후기 (Feat. 2차)

 

강남 ㅂㅇㅁ 안과 검안 후기 (Feat. 2차)

첫번째 병원 검안 후기 (강남 A병원) https://blog.naver.com/wntlgus55/221780970289 두번째 병원 검안 후기 (강남 ㄴㄴ안과) https://flowershadownim.tistory.com/3 세번째 병원 검안 후기 (신촌 ㅅㅊㅇㅅ안과)..

flowershadownim.tistory.com


 

수술 준비물

가습기, 청광 안경, 선글라스, 비타민C

청광 안경과 선글라스는 엄마 꺼 있어서 패스하고 비타민C는 고려은단 꺼 구입

가습기는 인꼬모 가습기 구입했어요

인꼬모 가습기 솔직후기(Feat. 내돈내산, 광고X)

 

인꼬모 가습기 솔직후기(Feat. 내돈내산, 광고X)

원래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다가 라섹을 하게 되어 가습기를 장만하게 되었어요 어떤 가습기를 사용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기준을 정했어요 1. 필터 청소가 용이한 것 2. 저소음 3. 가성비가 좋

flowershadownim.tistory.com

 

 

수술 일주일 전

2차 검사 때 수많은 안약을 미리 받아놓고 수술 일주일 전부터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비가목스, 오큐메토론(흔들어 점안), 솔코린 겔을 점안하고 각각 3~5분 눈 감고 있어야 했어요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전에 넣어주면 되는데 가끔 까먹어서 2번 정도 못 넣은 거 같아요 ㅎ,ㅎ

 

약이 엄청 많아요 ㅋㅋ
오큐메토론만 흔들어서 넣어주기!

 

추가로 하루에 비타민C 2000mg를 먹어주면 되는데 한 알당 1000mg씩 있어서

2알씩 한번에 먹었어요!!!

 

수술 하루 전날에는 고릴라 라디오랑 MBC mini를 다운로드하고 수술 들어가기 직전에

핸드폰 설정에서 글씨크기를 최대로 키워뒀네요!!

 


 

수술 당일 (2020.03.10)

엄청 염원하던 수술이고 빨리 하고 싶었던 수술인데도

너무 떨리더라고요ㅜㅠ 눈을 뜨고 수술하는 것도 무섭고

제가 잘해야 수술이 잘 진행된다고 그래서 중압감도 있었던 거 같아요

 

눈이 안 예민한 사람은 없겠지만 저는 눈이 특히 더 예민한 편이라 

안압검사나 각막탄성도 검사할 때 바람이 언제 나올지 몰라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검안사분께서 긴장하면 안압이 높게 측정된다고 긴장 풀라는

소리를 몇 번 들었었는데 수술이라니 후엉 ㅠㅠ

 

수술을 하러 가기 전 병원을 가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어요

1. 미리 냉장 보관한 다크란 안약 1회 점안 후 복용약 1포 식후 복용 

2. 스킨, 로션을 제외한 화장품 사용 금지

3. 선글라스와 보안경 준비

4. 후드티와 목티를 제외한 편안한 차림

5. 액세서리 미착용

모든 준비를 마치고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으로 갔어요

 

병원에 도착해서 손 소독하고 이름을 쓰고 바로 약설명을 듣고

간단한 검사를 진행했어요! 

시력검사를 진행하는데 전날에 잠을 4시간밖에 못 자서

그런가 시력이 2차 검안 때보다 안 나와서 걱정되더라고요

대기를 하면서 수납을 하고 또다시 대기를 하고 나서 혈청을 위해 피를 뽑았어요

헌혈을 몇 번 해봐서 그런지 바늘도 얇고 피 뽑는 양도 적고 그래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눈에 약 넣고 대기하다가 원장님을 뵙게 되면 눈알에 점을 찍어요!! 

그리고 원장님께서 수술할 때 레이저 조사시간이 정말 중요한데 이때 집중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초록색 불빛만 쳐다보고 있으면 된다고!!!

수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난 뒤 바로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ㄷㄷ

 

노란색 슬리퍼를 신고 얼굴을 소독하고 수술 배드에 누우면 인형을 주고 얇은 이불을 덮어줘요

머리를 딱 고정시키는데 이게 아플 정도로 고정시키지는 않더라고요

어떤 후기에는 수술 배드와 베개가 편하다고 그랬는데 저는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그런 거를 신경 쓸 여유조차 없었어요 ㅋㅋㅋ

대략 요런느낌 ㅋㅋㅋ노란색은 인형이에요(힛)

 

원장 선생님이 들어오시면서 오늘은 안경을 벗는 즐거운 날입니다~ 하시는데

수많은 수술 후기를 보면서 와... 수술 당일에 그런 이야기 들으면 너무 감회가 새롭겠다 라는

과거의 나와는 달리 수술대에 누워있는 현재의 나는 무서워서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ㅋㅋㅋㅋ

 

누워있으면 보이는 초록불빛

 

가운데 초록 불빛을 최대한 열심히 쳐다봐야 하는데 저는 열심히 쳐다보고 있는데

각막을 긁어내고 세척을 할 때 눈 위로 손이 왔다 갔다 하게 되면

초록 불빛이 번져 보이면서 잘 안 보여 당황했고, 차가운 물이 뿌려질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어요

긴장해서 몸이 떨림과 동시에 머리도 같이 떨렸는지 저는 정말 많이 혼났어요 ㅋㅋㅋ흑

 

ㅜㅠ 처음에는 머리 가만히 있어요~ 눈 움직이지 말아요~

하시다가 가만히 있어!!! 어허 인생의 한 번뿐인 수술인데 왜 이렇게 집중을 못해!! 하고 혼났어요 

이런 이야기 들으니까 수술이 잘못되는 거 아닌가.. 나 집중력 좋은 편인데 왜 집중을 못할까..

남들 잘하는 수술 나는 왜 이럴까 수술 잘못돼서 실명되면 어떡하지 

온갖 생각을 하면서 오른쪽 눈이 끝났고 왼쪽 눈을 할 때는 떨림이 더 심해져서

원장 선생님께서 아예 눈을 누르고 수술을 진행했어요

역대급 힘든 수술이었어요 저는... 흡 ㅠㅠㅠㅠㅠㅠㅠㅠ

 

 

수술시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대략 15분 정도 수술을 진행했는데 

수술대에 누운 순간부터 수술실을 뛰쳐나가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 그런지

1시간은 수술한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수술이 끝나자 원장님은 수술방에서 나가시고 이런 이야기 부끄럽지만.....

간호사님이 수술 잘 끝났어요 라고 말씀하시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ㅜㅠ

라섹하고 울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울지 말아야 되는데 하면서 눈물이 계속 나더라고요...

나 자신을 계속 탓하고 안 그래도 힘든데 혼나서 서럽고

수술이 끝났다는 안도감에 몸의 긴장이 확 풀어지고 엄청 복합적인 감정이 몰려오더라고요 흑흑

 

저는 참고로 평상시 겁이 없는 스타일이에요

라섹 외에 다른 수술도 겁 없이 수술실 들어갔다 수술 끝나고도 아무렇지 않아 하는데

이건 눈을 뜨고 심지어 눈 알이어서 무섭더라고요...!!!!

저는 엄청 긴장하고 무서웠지만 긴장만 안 하면 편히 끝날 수 있는 수술이에요

저 말고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초록 불만 멍 때리고 있으면 금방 끝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비록 그렇게 못했지만 여러분들은 할 수 있을 거예요 핳ㅎㅎ

 

 

원장님께서도 수술이 잘 됐으니까 걱정 말라고 말하셨어요 

그 말 듣고 휴식실에 가서 엄청 편한 1인용 소파에 앉아 냉찜질을 20분 정도 하면 된다는 

안내와 함께 부모님이 휴식실에 들어오는데 그제야 긴장이 모조리 풀어지더라고요

정말 끝났구나 이제 집갈 수 있구나

 

휴식을 취하고 나서 부모님이 약 사러 잠깐 나가시고 저는 대기하는 곳에서 

약설명을 또 듣고 다시 대기하고 있는데 검안사님이 오셔서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수술 잘됬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주시더라고요

간호사님들도 위로해주시고 검안사님까지 와서 위로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부모님이 약을 사 오셔서 저는 바로 선글라스 쓰고 차 타고 집으로 무사히 잘 왔어요!!

 

이동할 때 실눈 뜨고 이동하는데 눈이 잘 보여서 신기하더라고요

시력도 불안정하고 피곤해서 실감은 안 났지만 일단 아프지 않은 거에 감사하면서

집 와서 점심을 먹고 약 먹고 바로 잠들었어요ㅎㅎㅎ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일차별 후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_<

 

강남 밝은 명 안과 고도근시 수술 후기(1~7일차)

 

강남 밝은 명 안과 고도근시 수술 후기(1~7일차)

수술 전, 수술 당일 후기 2020.03.21 - [라섹 일기] - 강남 밝은 명 안과 고도근시 수술 후기(수술 전 관리, 수술 당일) 강남 밝은 명 안과 고도근시 수술 후기(수술 전 관리, 수술 당일) 친절하고 절삭

flowershadownim.tistory.com